
인스타 브레인 3장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와 4장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파트를 읽고
감명깊었던 구절과 내 생각을 쓰겠다.
밑줄 친 구절과 내 생각
3장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 "잡스는 왜 자기 아이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했을까?"
'주변 환경에 대해 더 많이 알수록 생존 확률이 높아진다'의 결과로 자연은 우리에게 새로운 정보를 찾아 헤매게 하는 본능을 심어주었다. 이러한 본능에 작용하는 뇌의 물질이 무엇인지는 아마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도파민이다! 뭔가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 뇌는 도파민을 분비하며, 도파민은 우리가 더욱 잘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고 배우는 것이 확실히 재밌다. 그것이 자신이 관심가는 분야라면 더욱이. 하지만 우리가 인식하는 공부는 어릴때부터 경쟁하며 대학이라는 성과를 내기 위해서 공부했기에 부정적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그때도 마찬가지로 내가 관심있는 가수, 게임, 영화 등에는 관심있었고 하루종일 어떻게 하면 더 재밌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곤 했다. 내가 공부라는 것을 어렵고 지루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인식을 스스로 깨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한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설은 도파민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동기 부여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도파민의 임무는 동기부여다.
자연의 많은 과정은 예측 불허인 경우가 많다. 이따금 열매를 맺는 나무처럼 보상을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 미리 알수가 없다. 불확실한 결과에 도파민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는 것과 똑같이 새로운 뭔가를 앞두고 있을 때도 그렇다. 이는 우리가 보상을 받을 거라는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에서도 뭔가를 계속 탐구하는 이유다.
다른 한편으로 어떤 행위를 해서 보상이 바로 나오지 않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는 어떻게 설명이 가능할까? 예를들어 운동이나 영어공부 같은 경우 말이다. 항상 첫 시작은 재미있다가 정체되는 시기에 다시 슬럼프가 오고 하는게 반복되지 않던가? 그것이 생존(옛날기준)에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으로 인해 도파민이 줄어 드는건가? 오히려 깔짝깔짝 중간에 포기하며 여러개를 하는게 더 쉽고 익숙하니 말이다.
4장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 "우리 뇌는 결코 우리 편이 아니다"
우리가 이곳저곳으로 주의를 분산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우리 선조들이 주변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극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주변을 경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주의를 흩트리는 아주 작은 거라도 위험이 될지도 모르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됐다.
옛날 선조 때 생존이 최우선 과제였던 환경에서 발달된 진화된 본능들을 아직까지 우리 몸이 담습하고 있다. 이것을 우리가 인지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 내가 나를 객관적으로 보는 노력 이외에 생물학적으로 '인간'이라는 종을 이해할려는 노력은 상대적으로 많이 적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사실 기본이 아닐까?
휴대전화는 그저 그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피실험자의 집중력을 빼앗았다.
나도 모르는 새 무의식적으로 의식한다. 나의 뇌가 휴대폰을 보고 싶다는 본능을 막으며 할댱량을 쓰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일을 효율적으로 하고 몰입하고 싶을때 휴대폰을 어떻게 할것인가. 휴대폰 말고도 내 집중력을 빼앗은 것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한다.
뭔가를 무시하는 것은 뇌가 의식적으로 힘을 써야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다. 어쩌면 이미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얼마전 몰입에 관해서 이야기 할때 주변에 어떠한 것도 신경 쓰일 만한 환경 자체를 없앤다는 이야기와 부합된다.
도파민은 무엇이 중요하고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는지를 뇌에 알려주는데, 휴대전화가 하루에도 수백 번 도파민을 분비하게 하니 휴대전화에 관심을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휴대폰이야 말로 끝이 없는 정보와 자극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집중력을 방해하는 요소가 많아질수록 집중력 훈련이 되는게 아니라 뇌는 더더욱 주의가 산만해진다.
즉 집중력에 방해되는 요소는 없애버려야 한다. 단련은 될 수 있으나 극복이란게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다. 어쩔수 없는 환경에서 내가 집중력을 가지고 생각하는건 바람직하지만 애초에 그런 상황을 없애는게 제일 좋은 거다. 왜냐면 뇌가 그만큼의 의식을 쓰기 때문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종이에 적은 사람들이 강연 내용을 더 잘 이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인 내용을 더 많이 기억한 것은 아니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더 잘 이해했다.
그런데 펜으로 필기를 할 경우에는 대부분 키보드처럼 빠르게 적을 수 없기 때문에 어떤 내용을 적을지 우선순위를 따지게 된다는 ㄱ것이다. 즉, 손으로 적을 때는 정보를 처리해야만 하고 따라서 그 정보를 좀 더 잘 이해하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머리를 쓰면서 정리하고 필기해야 되다보니 기억 속에 남는다. 즉 그것이 필기가 되었든 혼자만의 사색이 되었든 일처리가 되었든 든 책을 읽든 공부를 하든 머리를 의식적으로 쓰면 쓸수록 더 남는다는 거다.
직장에서 혹은 시험공부를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는 사람은 자신을 이중으로 기만하는 셈이다. 내용 파악 능력은 떨어지고 동시에 시간도 더 오래 걸리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집중해서 일처리하는게 더 효율적이다.
우리는 집중을 방해하는 다양한 디지털 방해물들을 건너뛰면서 효과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자신을 속이고 있다. 그저 수박 겉핥기일 뿐 정보가 기억으로 흡수될 기회를 주지 않고 있는데도 말이다. 이런 일이 벌어지도록 내버려두는 '원동력'은 우리가 이러한 상태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이렇게 해야 도파민이 분비되니 말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에 몰입이라는 키워드에 꼿혔다. 무언가를 해도 겉도는 느낌이 들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쓰고 싶었기 때문이다. 집중하고 몰입해야 한다. 당연히 연습과 과정도 필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뭔가에 집중하면서 뇌에 "이게 중요해"라고 에너지를 쏟을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장기 기억이 형성된다. 만약 여기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가지 못한다.
그러니 우리가 어려운 문제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고 고민할 수록 더 기억에 잘 남는다. 머리쓰는게 힘들고 고단할 수록 내 머리에 남는게 있다는 거다.
'매일 스몰스텝 > 매일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꾸로 읽는 세계사] 5장 : 민중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성공한 사상과 이념은 없다. (0) | 2022.10.18 |
---|---|
매일 책읽기 : SNS는 효율적인 보조도구이다. 보조도구는 보조만 할뿐 주가 되서는 안된다. (0) | 2022.10.17 |
매일 책읽기 : 인스타 브레인 (0) | 2022.10.15 |
매일 책읽기 : 명확한 해답이 없는 경제이념? (1) | 2022.10.12 |
매일 책읽기 : 깨달음을 주는 글귀가 좋은 스승이다. (0) | 2022.10.1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