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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책

[책 리뷰] 나는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 :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자 문화이다.

by 북냥이 2022.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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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및 결론

영어는 학문이 아니라 언어이자 문화이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영어의 필요성과 효용성에 대해서 설득력있게 설명한다. 우리의 학창시절과 사회에서 받아들여지는 영어는 점수받기 위한 학문 혹은 하나의 관문으로써 대했다. 실제로 내가 영어라는 과목을 학창시절,대학시절 횟수로만 따져도 약 10년은 배운 것 같은데 실제로 영어를 배우는데 어떤 의의가 있는지 최근에 와서야 깨달았다. 영어라는게 나의 미래에 좋은 기회를 선사해준다거나 어떤 형태로든 나중에 도움이 된다는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며 참고 견뎌서 배워야 되는 학문으로써 받아들인게 사실이다.

 

사실 영어를 배워야 되는 이유는 '대학, 취업'을 제외하고도 수없이 많다. 영어가 세계공용어라는 사실만으로도 배워야되는 수많은 이유가 나열된다. 그 중에 내가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영어는 '언어'이기 때문이다. '언어'는 생각과 의사소통의 도구이다. 언어없이는 우리는 사고할 수 없다. 그말인즉 언어를 배운다는 것은 나의 사고력을 확장시키는 일이다. 특히나 영어는 지구 반대편의 우리와는 전혀 다른 서양사고방식이 그대로 흡수 되어 있다. 영어라는 언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배움과 동시에 그들의 사고방식을 배우고 나의 사고를 확장시키는 일이다. 

 

저자는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서 안타까움을 많이 표한다. 단순히 영어교육이 아니라 '사고력, 창의력' 인 관점에서 보았을때 우리나라 교육은 너무나도 객관식이라고 말한다. 심지어 우리는 나름대로 노력해서 말하기에 대해 초점을 맞추기도 한다. 요즘 나온 영어학원이나 책이 거의 일관되게 패턴이나 일상회화로 일관되어 있다. 하지만 그것 또한 그냥 정해진대로 규칙대로, 객관식처럼 가르치는 것 밖에 안된다고 생각한다.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올라갈지 몰라도 한계가 분명하게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저자는 다양한 분야의 서적 리딩과 토론이 배움에 있어서 우리아이 교육에 있어서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가 해외와 국내에서 교육을 받으며 경험하고 느꼈던 바이기에 더욱 설득력있게 들렸다. 내가 공부하는 차원에 있어서도 우리나라 교육에 있어서도 많은 부분 공감했다. 


 

 
나는 영어를 잘하기로 결정했다
이 책은 영어를 가르쳐주지 않는다. 영어에 대해 말하는 책이 영어를 알려주지 않는다니 다소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사실이다. 이 책은 영어를 잘하는 법을 알려주는 게 아니라, 왜 영어를 알아야 하는지, 그럼으로써 우리는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지를 말한다. 영어는 단지 스킬이 아니다. 영어는 소통의 수단이며, 소통을 함으로써 우리는 상대방의 문화를 받아들이고, 우리의 문화를 이해시킨다. 문화의 교환은 아무리 발음이 좋아도, 회화를 잘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 머리와 마음속에 콘텐츠가 있어야 이루어진다. 영어는 실질적인 세계 공용어인 만큼 영어에서 발생한 문화가 상상을 초월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게 개발돼 있다. 영어를 배운다는 것은 이 문화를 받아들이기로 마음먹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다른 방법으로 생각하게 되고, 우리 머리와 마음속에 콘텐츠가 생겨 좀 더 삶의 질이 풍부해진다.
저자
김성희
출판
북오션
출판일
201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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