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장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 "교실에서 휴대전화가 사라지면 무슨일이 일어날까?"
밑줄 친 구절과 내 생각
전두엽은 충동을 억누르고 보상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25~30세가 되어서야 완전히 발달한다.
생물학적인 발달과 더불어서 경험에서 쌓여서 생기는 데이터를 통해서 발달한다고 생각한다.
TV 프로그램을 통해 유익한 내용을 학습하려면 학교에 입학할 나이 즈음이 되어야 한다. 2세 혹은 3세처럼 너무 어리면 학습 효과가 그리 크지 않았다. 이 나이대의 아이들은 부모나 다른 사람들과 직접 교감하면서 배우는 게 더 많았다.
어릴때 교감의 중요성을 알려준다.
퍼즐 맞추기를 할때, 성인은 앱으로 하든지 실물을 가지고 하든지 크게 다를게 없다. 그러나 2세 아이의 경우에는 실제 퍼즐을 가지고 하면 손가락의 움직임을 배울 수 있고 형태와 재질에 대한 느낌도 기억하게 된다. 하지만 아이패드로는 그런게 불가능하다.
교감의 중요성. 결국 모든 오감을 사용할때 뇌가 발달할 수 밖에 없다. 사실상 디스플레이는 촉감이나 냄새 등은 못느낀다고 보아야 한다.
뇌는 뒤쪽에서 앞쪽으로 발달한다. 맨 먼저 목덜미 근처부터 시작하여 아마 뒤의 전두엽이 맨 마지막에 발달한다.
전두엽은 정말이지 복잡하기 짝이 없는 사회적 상호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게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복잡한 만큼 수십년에 걸쳐 경험을 축적하고 연습해야 하기에 제대로 자리를 잡으려면 그만큼 긴 시간이 필요하고 당연히 가장 나중에야 발달이 끝날 수 밖에 없다. 이런 이유로 전두엽은 유전자보다 주변 환경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보고 있다.
전두엽이 유전자보다 주변환경에 더 영향을 받는다는 보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안에서의 무수한 복잡한 상호작용은 결국 경험과 데이터를 통해서 쌓여야 되는 것이고 시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일이다.
자제력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어떤 환경에서 사는지에 영향받으며 훈련을 통해서도 기를 수 있다.
많은 경험을 통해서 사회의 상호작용을 많이 느끼고 배워야 하는 이유 중 하나다. 경험 또한 다양할수록 좋을 것이고 그런 환경을 조성해주는게 얼마나 중요한건지 말해주고 있다.
보상을 지연시키는 능력이 떨어지면 능숙해지는데 시간이 필요한 일을 배우지 못할 수도 있다.
참 중요한 메세지다. 무엇이든 어느 수준의 도달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참고 견디느냐 못하냐는 재능이 아니라 자제력이고 끈기이다.
만일 과거에 우리 선생님들이 애들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게임보이나 휴대용 TV를 가져와도 된다고 했다면, 과연 내가 뭔가 제대로 배울 수 있었을까?
교육에 있어 많고 다양한 경험을 겪게 해주면서 다양한 생각을 자유분방하게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게 중요하지만 자제력을 기르게 해주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뇌는 책을 읽기 위해 글에 집중하기보다 휴대전화를 무시하는 데 더 많은 신경을 쏟아야 하고, 그 결과 학습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일리 있고 동의한다. 책을 언제든지 읽을 수 있는 편의성이 생겼지만 그만큼 효율성에서는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책을 읽는데 익숙하게 만든다면 어느정도 극복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 한다. 물론 애초에 집중력을 저해하는 요소는 없애는게 가장 좋지만 전자책만이 가지는 효과적인 부분도 주목하고 싶다. 왜냐면 내가 책읽는 습관이 전자책 때문에 생겼기 때문이다.
특정 학생들, 특히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휴대전화로 충분히 혜택을 받고 있었거나, 적어도 부정적인 영향은 받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학생들은 휴대전화 때문에 주의가 분산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한 조사 결과를 종합해봤을 때, 휴대전화가 미치는 영향이 학생마다 다르다는 것은 맞는 말이다.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참으로 중요한 대목이다. 무슨 도구든 도구의 역할과 핵심을 알고 잘 조율해서 써야한다.
이런 식으로 시간에 따라 단계적으로 이어졌고, SNS와 인터넷 서핑, 유튜브 동영상, 컴퓨터 게임 등의 스크린 타임이 모두 기분저하와 관련이 있었다. 그 반면에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거나 스포츠를 즐기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른 활동을 하는 경우 기분 개선에 효과가 있었다.
단순히 딱 잘라서 나누는 건 아니라고 생각은 한다. 왜냐하면 충분히 디스플레이로도 즐거움과 좋은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다만 육체적인 활동이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좀 더 활동적인 취미생활을 한다면 더 좋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예전에 우리 부모세대가 비디오 영화나 하드록에 질겁하는 것을 보고 내가 느꼈던 도덕적 공황과 다를 게 없을지도 몰랐다. 어쩌면 이 모든게 휴대전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은 사회 변화 때문이고, 그 중에서도 특히 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요건이 강화된 탓이라고 말이다. 그 스트레스는 청소년들 스스로 학교에서 자신을 더욱 가혹하게 몰아붙였고, 그럴수록 더 외로움을 느끼고 기분이 더 가라앉게 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지 명확하게 이것은 이거 때문이라고 말할 순 없다. 모든 것은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거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도 제시하듯 여러 데이터와 연구들이 휴대폰이 일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많이 준다는 사실 자체를 무시할 수 없고 우리가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매일 스몰스텝 > 매일 책읽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스타 브레인] 9장 : 뇌는 변한다.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 생각하느냐 따라서. (0) | 2022.10.21 |
---|---|
[인스타 브레인] 8장 : 운동이 뇌를 최적화 시킨다. (0) | 2022.10.20 |
[거꾸로 읽는 세계사] 5장 : 민중의 동의를 얻지 못한 채 성공한 사상과 이념은 없다. (0) | 2022.10.18 |
매일 책읽기 : SNS는 효율적인 보조도구이다. 보조도구는 보조만 할뿐 주가 되서는 안된다. (0) | 2022.10.17 |
매일 책읽기 : 집중력을 빼앗는 휴대폰, 의식적으로 집중해라. (0) | 2022.10.17 |
댓글